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민등록번호가 있지요.
문득 첫아이 낳았을 때가 떠오르네요.
출생신고를 했는데 주민번호가 나오는데 굉장히 신기하더라구요.
앞자리 6개는 각자 개인의 생년월일이지만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의미는 무얼까 궁금하시죠?
각 개인에게 부여된 개별번호인 주민등록번호.
저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번으로 시작되는데 제 아이는 3으로 시작하더군요.
물론 남자는 1, 여자는 2 로 주민번호 뒷자리가 시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3으로 시작하는 뒷자리가 나오니 머지?
싶은 생각이 들어서 동사무소 담당자에게 물어봤었어요.
주민등록번호는 앞자리 6개와 뒷자리 7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숫자 자리마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뒷자리에서 제일 처음 숫자는 성별을 뜻해요
2000년 이전에 출생한 남자는 1번,여자는 2번, 2000년 이후 출생한 남자는 3,여자는 4번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 아들은 2000년도 이후에 출생해서 3으로 시작하는 숫자를 갖게 된거구요
성별 다음으로 나오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의미는 무엇일까요?
출생지역을 나타내는 지역의 조합번호로 두번째부터 다섯번째 자리 숫자는 출생신고한 지역의 읍면 동사무소 고유번호로 서울이 00~08번, 부산은 09~12번, 13~15는 경기도입니다.
6번째 자리 숫자는 해당지역에서 출생신고를 한 당일의 접수순번이구요.
마지막 7번째는 오류검증번호라 합니다.
가족관계 증명서에서 가족구성원의 주민번호 뒷자리를 보면 같은 번호나 비슷한 일련번호로 되어있는 경우가 있던데 왜 그런지 이해가 가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저희 아버지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제일 마지막 자리만 다르고 같거든요.
특수한 규칙에 의해 생성되는 주민등록번호!
이정도면 주민등록번호로 생년월일은 물론 성별, 출생지역 등까지 모두 알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의미는 이처럼 다소 복잡하지만 앞자리는 단순히 생년월일을 뜻한다는거 다들 알고 계시죠?
예를 들어 1951년 1월 19일 생이라면 510119 라는 앞자리가 만들어 집니다.
당연히 51년 1월 19일에 태어난 사람이 많을테니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번호가 같은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뒷자리 번호는 모두 달라 신분증명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죠.